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인접 지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데다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늘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오송, 북이, 남이 등 3곳에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가동했으며 차량 5대와 공동방제단 6개반이 축산농가 밀집지역과 철새도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 지난 9월 우제류 대상 백신 접종을 마쳤고 농가에 소독약 10t을 배부했다.
또 소·돼지 생분뇨의 권역 간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러스의 지역 간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이달 양돈농가 정밀검사에 나서는 한편 폐사체와 환경 검사도 강화한다.
고병원성 AI 방역은 철새에서 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가금농장 입식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고 출하 전 검사와 예찰을 강화한다. 산란계 농가와 방역 취약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산농가도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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