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조기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1달러=157엔대 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6/10/02 10:16:3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일 미국 조기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미일 금리차 미일 정책금리 차이가 바로 확대하지 않는다는 분위기 전망 속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로 1달러=157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85~157.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2엔 상승했다.

9월 도쿄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 내용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판단을 뒷받침한다는 인식도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전날 다음 통화정책 변경을 판단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추가 행동에 나설 긴급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발언했다.

미국 단기금리 선물시장 추이에서 기준금리를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2일 이른 아침에 24% 정도로 전일 37%에서 저하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6분 시점에는 0.24엔, 0.15% 올라간 1달러=158.13~158.1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66엔 떨어진 1달러=158.09~158.09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30일 대비 0.60엔 내린 158.00~158.10엔으로 폐장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관측이 약간 완화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일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군사력을 증강 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는 걸 검토 중이다.

중동 정세 악화 우려 속에서 1일 미국 기준유 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7% 오른 배럴당 92달러대 후반으로 거래를 끝냈다.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무역적자 확대 우려가 엔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4분 시점에 1유로=177.61~177.63엔으로 전일보다 1.43엔, 0.79% 뛰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4분 시점에 1유로=1.1233~1.123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71엔, 0.62% 내렸다.

프랑스 재정 문제와 유가 고공행진 등에 대한 우려가 유로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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