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힘 싣는 한화 방산…조기 선제 인사로 '수출 확대' 속도

기사등록 2026/10/02 06:30:00 최종수정 2026/10/02 06:54:24

한화 계열사, 한달 앞당겨 정기 임원인사 단행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에 방점

한화에어로, K9과 천무 등 해외 시장 공략

한화시스템, 미래 전장 대응한 솔루션 강화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정비에 나서며 해외 수주 확대와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전날 2027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각각 16명과 5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글로벌 사업과 현지화 확대 전략을 수행할 사업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7월 유럽법인장과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PGM사업부장을 지낸 이부환 대표이사를 내정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과 해외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과 공급망 등 방산 거점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표이사에 이어 신규 임원 인사에서도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조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조직 전반으로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을 앞세워 유럽과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미 육군과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을 위한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미국 아칸소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155㎜ 포탄과 추진장약을 생산하는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 등 현지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에게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과제를 맡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AESA 레이더와 다기능레이더, 함정 전투체계 등 방산전자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방산전자 기술과 ICT 부문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전장에 대응하는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X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현지화 역량이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며 "한화도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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