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니로 확대"…비피도, 아·태시장 공략 속도

기사등록 2026/10/01 15:47:57

태국 방콕서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해 기술력 입증

독자 비피더스 균주 및 차별화된 제형·코팅기술 소개

[서울=뉴시스] 비피도는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건기능성 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아시아(Vitafoods Asia) 2026'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비피도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비피도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앞세워 동남아 주요 시장을 넘어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비피도는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건기능성 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아시아(Vitafoods Asia) 2026'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비피도는 독자적인 인체 유래 비피더스 균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완제품 포트폴리오, 맞춤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제조자개발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자체 브랜드 생산(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비피도는 대표 독자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Bifidobacterium bifidum) BGN4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BORI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멀리스 아종 락티스(Bifidobacterium animalis subsp. lactis) AD011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RAPO를 중심으로, 원료 제조부터 완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사업 전반을 소개했다.

특히 균주의 생존율을 높이는 비타 실드 코팅(VSC·Vita Shield Coating) 기술과 제조 과정에서 균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스트레스 프리 기술(SFT·Stress Free Technology) 등 비피도의 생산·제형화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 기간 중 열린 학술 세션 ‘뉴트라포커스 스테이지(NutraFocus Stage)’에서는 비피도 영업본부 이승호 상무가 ‘장 건강과 면역체계 지원(Gut Health and Immune System Support)’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상무는 나이가 들면서 장내 미생물 구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비피더스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비피도가 진행한 인체적용시험과 특허,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의 자료를 소개하며 비피더스균과 장 건강 및 면역 기능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BGN4와 BORI 등 주요 균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인정(GRAS)과 신규 식이원료(NDI) 관련 등재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BGN4는 국내 유산균 균주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약전(USP·United States Pharmacopeia)에 등재됐다는 점도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비피도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균주 연구부터 원료 생산, 제품 개발에 이르는 사업 현황과 함께 해외 규제기관의 안전성 인정 및 관련 등재 성과를 소개했다.

태국 전시 일정을 마친 비피도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 파트너사인 PT. Indocare Citrapasific과 모기업 PT. Konimex 그룹을 방문했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제품 및 원료 사업 확대와 현지화 방안을 논의했다.

PT. Konimex는 인도네시아에서 의약품과 소비재(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비피도는 현지 생산 인프라와 주요 유통·판매 채널을 살펴보고 인도네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구조와 소비자 접점 등을 확인했다.

양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완제품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특성에 맞춘 신규 사업 모델과 공동사업, 합작법인(JV·Joint Venture) 설립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비피도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서 독자 균주와 연구개발 성과, 생산·제형 기술 등을 소개하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원료와 완제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비피도는 인체 유래 비피더스균을 기반으로 원료·완제품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정장제와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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