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 간판 다는 인천지검, 청사 곳곳 당분간 '검찰' 흔적

기사등록 2026/10/01 15:48:58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 청사에서 작업자들이 기존 간판을 철거한 뒤 '인천지방공소청' 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2026.10.01. rub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 청사에서는 '인천지방공소청' 외벽 간판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청사 바로 앞에는 고소작업차가 세워져 있고 작업자들이 외벽 상단에 간판을 한글자씩 설치하고 있다.

공소청의 '소' 글자가 적힌 간판을 들고 이동하는 작업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존 '인천지방검찰청' 명칭과 검찰을 상징하는 대나무 형상 로고 간판은 이미 철거돼 건물 앞에 놓여 있었다.

다만 정문 현판에는 여전히 '인천지방검찰청'과 '서울고등검찰청 인천지부' 명칭이 남아 있다. 민원실 위치 등을 알리는 입간판과 건물 유리문에도 검찰 로고와 문구가 붙어 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사 앞에 철거된 기존 '검찰' 간판이 놓여 있다. 2026.10.01. ruby@newsis.com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외벽 간판 교체 이후 청사 내 남은 현판, 유리창 문구 등의 교체 작업 계획을 검찰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간판 교체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공소청 출범 관련해 외벽 간판을 가장 먼저 교체 중"이라면서 "이후 교체할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렇게 기관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져 당장은 확인해줄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공소청이 출범하더라도 당분간 청사 곳곳에는 '검찰' 흔적이 남을 전망이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국 67개 검찰청사의 외벽과 유리창에 부착된 검찰 로고와 문구 등을 제거하는 비용으로 예비비 65억원을 편성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 정문에 '인천지방검찰청'과 '서울고등검찰청 인천지부' 현판이 남아 있다. 2026.10.01.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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