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별자 3부작 마지막…이경헌 신작 '빈자리 없음'

기사등록 2026/10/02 07:05:00 최종수정 2026/10/02 07:24:26

자살 마주한 이들이 겪는 모순 다뤄…28일 개막

[서울=뉴시스] 연극 '빈자리 없음' (사진 = 두산아트센터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빈자리 없음'이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빈자리 없음'은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 극작가 이경헌의 신작이자 자살 사별자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이경헌 작가는 자살 사별자와 주변인을 소재로 한 '서재 결혼 시키기', '감정 연습'을 통해 가족과 타인으로 남겨진 이들의 연대와 애도의 과정에 주목해 왔다.

신작 '빈자리 없음'에서는 주변인의 자살을 마주한 이들이 겪는 모순을 대해 다룬다.

이야기는 고등학생 예지가 세상을 떠난 뒤 시작된다.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주변의 의심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주은에게 향한다. 예지와 주은의 담임이었던 이림은 자신이 예지를 죽였다는 주은의 말을 듣고, 그를 이해하기 위해 매주 수학 보충수업을 시작한다.

작품은 누군가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으로 인해 서로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구조적 모순을 들여다보며 함께 그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신명민이 연출을 맡고, 박세인, 정다함, 김빛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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