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가속페달 밟는다

기사등록 2026/10/01 13:50:55 최종수정 2026/10/01 15:10:24

이달 사업자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시공 계약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 현황과 전력 및 용수 공급 계획 등을 점검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정 가속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처인구 일원 약 778만㎡ 부지에 반도체 공장 6기를 비롯해 소부장 기업, 발전 시설,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이 들어서는 정부 핵심 메가프로젝트다. LH는 이성훈 사장 취임 이후 주간 단위 점검을 통해 행정 기간을 단축하고, 사유지 보상 절차를 99% 완료(협의취득 43%, 수용재결 신청 56%)하며 조기 착공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LH는 팹 1호기 부지가 포함된 면적 345만㎡, 추정 공사비 1조860억 원 규모의 1공구 공사에 시공책임형 CM과 패스트트랙 방식을 접목해 속도를 높였다.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해 지난달 23일 개찰을 마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낙찰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LH는 이달 중순 대우건설 측과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10월 중 우선구역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약 5천만t의 토사와 암반을 다뤄야 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현장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공정 관리도 적용된다. 전천후 내수성 폭약과 정밀 전자뇌관, 벤치고 상향 등을 도입해 발파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지점 동시 발파 환경을 구축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충돌 방지 시스템, 사족보행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투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앤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가적 과업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위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규범 파괴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차질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단 조성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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