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가려 열차 좌석 2개 내돈내산…이기적 행동인가요?"[이슈N]

기사등록 2026/10/02 07:00: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KTX-청룡 시승행사에서 KTX-청룡 열차 내부 모습.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운행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열차 1대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2024.04.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기차에서 혼자 편하게 이동하려고 좌석 두 개를 예매한 승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돈으로 구매한 좌석을 이용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의견과 다른 승객의 좌석 이용 기회를 빼앗는다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차 나 혼자 이용하고 싶어서 두 자리 예매한 게 잘못됐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혼자 편하게 가기 위해 좌석 두 개를 예매했다. 옆자리에 가방을 놓으려던 중 한 여성이 앉으려 하자 일행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20분이 지나도 일행이 오지 않자 여성은 이를 따졌다.

결국 A씨가 역무원을 불렀고, 역무원이 좌석 두 개를 구매한 사실을 알렸지만 여성은 자신도 앉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내가 편하게 가려고 이중예약했는데 왜 그러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주말이나 휴가철처럼 좌석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승객을 배려해야 한다며 A씨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이기적이다. 주말 기차의 경우에는 대부분 매진이라 누군가는 못 타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돈을 내고 예매한 좌석을 이용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내 돈 주고 내 좌석 예매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돈 안 냈으면서 앉으려는 게 더 민폐"라며 A씨를 옹호했다.

이번 사연을 두고 좌석을 구매한 승객의 이용 권리와 다른 승객에 대한 배려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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