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좌절' 여자 하키 "일본 잡으려면 공격적이어야"(종합)[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30 21:50:44 최종수정 2026/09/30 21:56:24

준결승서 인도에 0-2 패배

10월2일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이유리.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강호 인도에 밀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대회 여자 하키 준결승에서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틀 뒤인 10월2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일본과 '한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여자 하키엔 총 12개국이 참가했으며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한국은 대만(3-1 승), 카자흐스탄(7-0 승), 방글라데시(8-0 승), 중국(0-3 패), 말레이시아(2-1 승)와 경쟁해 A조 2위(승점 12·4승 1패)로 각 조 1, 2위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결승 진출 기로에서 'B조 1위(승점 15·5승)' 인도에 무릎을 꿇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사냥과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은 2연속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용수호는 한일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해 1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서울=뉴시스] 여자 하키 대표팀의 최지윤.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며 선전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도는 3쿼터 막판 이시카가 페널티 코너에서 터뜨린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한국은 4쿼터 초반 경기 종료 12분을 남기고 사리마 테테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역전에 실패한 채 결국 영패를 당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미드필더 이유리는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패배해서 많이 아쉽다. 공격적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 예상치 못한 경기를 치렀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고무적인 건 조별리그 5경기 동안 무려 49골을 몰아친 인도를 상대로 2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점이다.

이유리도 "인도는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 수비가 잘 막아낸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동메달 결정전에 대해선 "수비도 중요하지만, 일본을 이기기 위해선 오늘 경기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한편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10월1일 오후 7시 말레이시아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4차례 정상을 밟은 남자 하키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꿈꾼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선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준결승에서 승리 시엔 10월3일 오후 7시 인도 대 파키스탄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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