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佛OP모빌리티에 '램프사업' 매각…6000억원 규모 "핵심사업 집중"

기사등록 2026/09/30 18:12:56

(종합) 내년 4월 물적 분할 후 매각

지난 1월 양해각서 체결 후 협상

매출 2.5조원 규모…5개 공장 보유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모비스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를 6000억원에 거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핵심사업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램프사업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하고 OP모빌리티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OP모빌리티와 양해각서를 맺고 세부 협상을 진행해 온 결과다.

분할기일은 2027년 4월1일이다.

분할을 마치면 해당 사업을 OP모빌리티에 넘기며 사업부문 구성원의 고용과 모든 권리·의무 관계는 승계된다.

매각 대상인 램프사업부문은 지난해 기준 매출 2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한국, 중국, 멕시코, 체코에서 총 5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 결정은 핵심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필요한 사업 체질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고, OP모빌리티는 램프사업을 넘겨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번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11월24일부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 예정 가격은 주당 40만8394원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램프사업 본계약 체결에 이어, 향후 램프사업의 안정적 분할과 새로운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펠리시 뷔렐 OP모빌리티 최고경영자는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임직원들을 새로운 동료로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현대차 및 기아와의 파트너십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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