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폄하 안타까워…배우들도 힘들어해"

기사등록 2026/09/30 16:05:3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허진호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이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폄하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30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를 통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역사 왜곡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배우들까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연을 맡은 유해진의 일부 광고 영상은 악플로 인해 댓글 기능이 중단됐다. 이민호 등 출연진과 시사회 추천사를 남긴 동료 배우들의 소셜 미디어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에 대해 허 감독은 "박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 이는 모순되고 개연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암살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다큐멘터리 등을 참고해 당시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영화적 '가정'으로 다뤘을 뿐, 특정한 정치적 목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암살자(들)'은 개봉 후 정치권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여권의 상영 중단 요구와 제작진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까지 이어지자, 제작진 측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은 창작물"이라며 공식 반박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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