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3년간 1조 규모 '세컨더리 펀드' 조성

기사등록 2026/09/30 16:08:04

증권금융·예탁원·코스콤 참여, 모험자본 회수 지원

【서울=뉴시스】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2019.9.20(사진=한국거래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증권 유관기관들이 자금 경색을 겪는 벤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은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약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공동 조성하기로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컨더리 펀드는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비상장 지분을 사들여 투자금 회수를 돕고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는 펀드다. 통상 기업공개(IPO) 지연 등으로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 투자 시장의 돈맥경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각 기관은 내부 결의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재원을 마련, 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는 혁신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돕는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유관기관 펀드(1조원)에 앞서 증권업계가 발표한 벤처 세컨더리 투자(약 1조원)를 더하면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총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벤처 회수시장으로 유입된다.

거래소 측은 "향후 혁신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경제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