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제조업체 68.4%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미달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20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4%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봤다.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응답업체의 26.3%, '일부 미달'도 42.1%에 달했다.
반면 목표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업은 25.8%에 그쳤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45.0%)이 꼽혔다.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25.8%),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8.1%), '환율 변동성'(7.2%)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응답 기업들은 '지역 투자 보조금·정책금융 확대'(32.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역 소재 기업 세제혜택 강화(법인세 감면 등)'(25.8%)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 4분기 전망 BSI는 '78'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금리인상 기조, 환율변동성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생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판매·수주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4분기 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인천상의는 인천 기업들의 경우 매출액 중 수입 원자재·부품 등 구매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원자재 가격 안정화, 금융 지원 확대, 세제 혜택 강화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