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중식당에 "간판 내려라" 협박한 중국인

기사등록 2026/09/30 13:28:04 최종수정 2026/09/30 13:32:24
경기 화성시에 위차한 중식당 '멸공반점'.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고해람 인턴기자 = 경기 화성의 중식당 사장이 중국인으로부터 상호명을 바꾸라는 협박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공산주의 멸망'이란 뜻이 담긴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29일 채널A에 따르면, 식당 사장 A씨는 재작년 중국인 손님으로부터 상호를 바꾸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A씨가 제안을 거절하자 해당 중국인은 식당을 다시 찾아와 A씨에게 "가족을 생각하라" "조심하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

아울러 자신은 중국에서 파견온 사람이라며 자신이 식당에 오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일행이 식당을 찾아올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4월 수사기관 중재로 중국인 남성에게 45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중국 최고지도자 이름의 상호를 쓰는 분당 중식당에 침입해 래커 테러를 벌였다. 이들은 범행 당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추적 중이다.

다만 화성 식당에 협박을 가한 중국인이 이번 분당 중식당 래커 테러와 연관이 있는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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