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2년 연속 세계 4위…아시아 1위

기사등록 2026/09/30 11:05:30

지재처 발표, 인적자본·연구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특허·PCT 출원 등 지식재산 지표도 최고 수준

[대전=뉴시스] 올해 글로벌 혁신지수(GII) 상위 국가. (사진=지식재산처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 139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2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서는 1위 자리를 지켰고 특히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분야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식재산처(지제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29일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GII)'에서 한국이 종합 4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는 지난 2021년 5위에 오른 뒤 2022년 6위, 2023년 10위, 2024년 6위로 순위가 오르내렸지만 지난해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가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미국 코넬대 등과 함께 국가별 혁신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는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등 5개 투입부문과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2개 산출부문, 79개 세부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투입부문에서 4위, 산출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가의 교육 수준과 연구개발 활동 등을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는 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창의적 산출 분야에선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표·디자인 출원 등을 평가하는 분야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창출한 혁신성과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식·기술 산출 분야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7위로 두 계단 올랐다. 이 중 GDP 대비 특허출원과 PCT 국제특허출원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인력, 정부 온라인 서비스 등에서도 한국은 세계 1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업 고도화 분야는 6위, 인프라는 6위, 시장 고도화는 9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 영국이 뒤따랐다. 상위 10개국에는 유럽 6개국과 아시아 3개국, 미국이 포함됐으며 중국은 10위, 일본은 12위를 기록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한국이 2년 연속 세계 4위의 혁신강국으로 평가받은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우수한 인재, 이를 지식재산과 혁신성과로 연결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식재산이 혁신성과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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