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실패 두려워 말고 스스로 믿어라"…AG 양궁 대표팀 격려

기사등록 2026/09/30 10:55:23

양궁경기장 찾아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 참관…강채영·오예진 등 격려

30일 컴파운드 단체전 현장 응원 및 리커브 대표팀 오찬 예정

전용 숙소·장어덮밥 특식부터 모의 세트장까지…'40년 양궁 후원' 밀착 지원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동안 노력한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일본을 직접 찾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단을 향해 따뜻한 격려와 강한 신뢰의 메시지를 전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전날 일본 도착 직후 컴파운드 남녀 대표팀 선수 및 코치진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정 회장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직접 격려한 뒤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평소 하던 대로 활을 쏘면 된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식사는 경기장 인근의 선수단 전용 휴게공간에서 열렸다. 최용희, 김종호, 최은규, 박정윤, 박예린, 강연서 선수와 세르지오 팡이 감독 등이 자리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오카자키 양궁경기장으로 이동해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을 참관하고, 8강에 안착한 강채영, 오예진 선수를 비롯해 이윤지 선수와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에 열리는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과 오후의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을 현장에서 직관하며 응원을 펼치고, 리커브 남녀 대표 선수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20분 거리의 호텔을 전용 숙소(1인 1실)로 확보하고, 경기장 인근 카페를 전용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맞춤형 현지 케어를 지원했다.

특히 한국에서 파견한 조리사가 현지 한식당과 협업해 나고야 명물 장어덮밥 특식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 식단과 컨디션 유지에도 공을 들였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진천선수촌에 오카자키 경기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모의 세트장을 제작하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펼치는 등 실전 감각을 극대화했다.

이런 '맞춤형 지원'은 2024 파리올림픽 때도 효과를 봤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진천에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하고, 선수와 일대일로 겨루는 슈팅로봇을 투입했다.

경기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는 대표팀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한국 양궁은 파리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 넘게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으며, 정 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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