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 감축 목표 두 배로 확대
헤그세스, 30일 콴티코 연설서 발표
일부 직책은 대령급으로 하향 조정
29일(현지시간) AP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리는 군 전력 현황 연설에서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급 장교와 부사관 지휘자 등을 대상으로 향후 미군 운영의 주요 방침도 설명한다.
미국 폭스뉴스가 확인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달 초 육·해·공군과 합동 직책에 대한 감축안을 승인했다. 각 군에는 내년 1월1일까지 감축을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대상은 장성이 맡도록 지정된 직책이다. 현재 복무 중인 장성 20%를 일괄 해임하는 방식은 아니다. 일부 직책은 없애는 대신 대령급이 맡도록 조정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16일 합동 직책 감축안을 승인하면서 하향 조정 대상에 대령급 보직 요건을 마련하도록 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약 800개 장성급 직책의 전체 감축 목표를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준장 이상과 이에 해당하는 해군 장성급 직책이 대상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5월에도 지휘부 효율화를 내세워 장성 감축을 지시했다. 당시 전체 장성급 직책 10% 감축과 별도로 현역 4성 장성 직책과 주방위군 장성의 20% 감축을 요구한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휘부 축소가 불필요한 관료 조직을 줄이고 지휘 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상급 지휘부에 집중된 자원과 권한을 전투 현장에 더 가까운 부대로 옮기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감축안을 발표할 때도 고위 장교를 처벌하려는 조치가 아니라 군의 대비 태세와 작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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