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영국 방송인 애슐리 제임스가 출산 후유증인 변실금 때문에 파리 여행 중 기저귀를 착용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제임스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리에서 겪은 실금(INCONTINENCE IN PARIS)'이라는 글과 함께 변실금용 기저귀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제임스는 과거 첫째 아들 알피를 출산한 뒤 변실금을 비롯한 여러 출산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주말에 출산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는데 예상보다 큰 반응에 놀랐다"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알다시피 나는 알피를 낳은 뒤 여러 출산 후유증을 겪고 있고 그중 하나가 변실금"이라고 털어놨다.
제임스는 남편 토미의 생일을 맞아 셀린 디옹 공연을 보기 위해 파리를 찾았고 여행 도중 유로스타에 변실금용 패드가 들어있는 세면도구 가방을 두고내렸다.
결국 제임스는 토미에게 새 패드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토미는 패드를 사러 나섰고, 패드 대신 팬티처럼 입는 변실금용 기저귀를 사서 돌아왔다고 한다.
제임스는 "겉으론 화려해보여도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면 초라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변실금으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준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그 정도는 당연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아이들을 낳은 후 이런 아픔을 얻게 됐다"며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지만 산후 관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여성들은 출산 후유증을 마치 부끄러운 일이거나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느낀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우리 몸은 아이를 세상에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때로는 출산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평생 남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치심이 아니라 지원"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을 올린 뒤 제임스의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자신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여성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출산 후유증을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처럼 느낀다고 했다"며 "여러분의 메시지를 보면서 정말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도 골반저근 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임스는 수술은 미루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이 문제가 내 삶을 막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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