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구경하려다 도둑 취급 받았어요"…억울함 호소했지만 '역풍'

기사등록 2026/09/30 13:30:00
[서울=뉴시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 이사 온 이웃에게 도둑 취급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새로 이사 온 이웃에게 도둑 취급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으나, 네티즌들로부터 오히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사 온 이웃이 저를 도둑으로 몰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이웃집이 새로 이사 왔다며 말문을 뗐다. A씨는 이웃집이 자신의 집과 인테리어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집주인에게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A씨가 "청소하기 전에 집 구경을 해도 되느냐"고 묻자 이웃 집주인은 난색을 표했다. 이에 A씨가 "구조와 인테리어가 달라서 보고 싶다"고 하자 집주인은 "아직 짐 정리 중이라 안 된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A씨는 재차 "짐 정리가 언제쯤 끝나느냐"고 물었고, 집주인이 재차 거절했지만 "잠깐만 보겠다"며 거듭 요구했다.

그러자 집주인은 A씨에게 "진짜 이웃 주민이 맞느냐"고 되물으며 "이사할 때 집 구경을 핑계로 도둑질해 가는 사람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A씨가 "내가 도둑이라는 거냐"며 항의했으나 집주인은 아무 대답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멀쩡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고 이상한 말을 하더니 찔리니까 무시하고 자리를 피했다"며 "요즘 함부로 막말을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A씨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무례하게 사생활을 침해하려 한 쪽은 오히려 A씨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남의 집이 모델하우스도 아닌데 당장 이사할 것도 아니면서 왜 남의 사적인 공간을 넘보느냐", "한 번 거절했으면 알아들어야지 '잠깐만 보겠다'고 우기는 게 정상이냐", "초면에 무례하게 집 구경을 요구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도둑이나 이상한 사람으로 경계할 수밖에 없다"며 A씨의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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