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마라톤클럽, 통일전망대~파주 임진각 314km
한미 장병·육사 생도·국민 마라토너와 함께 민·관·군 화합 레이스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 155마일을 따라 국토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대규모 한반도 횡단 이어달리기 축제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ROTC중앙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한반도 횡단 DMZ 155마일 이어달리기'를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나라사랑·평화통일, 전우와 함께 달리는 155마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총 314km 구간을 릴레이로 주파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ROTC 창설 65주년을 기념, ROTC 마라톤클럽(알마회) 약 40명, 이어도지키기국민운동 7명, 육사마라톤클럽 4명, 미군 장병 18명 등이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연대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주최측인 대한민국 ROTC 마라톤클럽 회원을 주축으로 육사 화랑마라톤클럽, 이어도지키기국민운동 회원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조국 수호에 헌신하는 현역 국군 장병과 주한미군(워리어 베이스) 장병들이 러닝메이트로 대거 동참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DMZ 인근 최종 구간에서는 한미 장병들이 한마음으로 바통을 주고받으며 발을 맞추는 동반 주행이 진행된다. 70여 년간 이어져 온 굳건한 한미동맹의 가치와 평화 수호 의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학군 장교 출신으로 대회 명예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포천·가평)은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깃든 314km의 분단 현장을 전우와 함께 달리는 것은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안보 의식을 천명하는 대통합의 레이스"라고 강조했다.
이 레이스에는 ROTC 7기의 최고령 참가자 조윤구(81세)씨도 풀코스 300회 완주 경력으로 출전한다.
10월5일 오후 3시, 레이스를 끝낸 이들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 완주 환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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