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 단축은 30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금융노사가 금요일 조기 퇴근을 위해 '라스트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은행 문이 일찍 닫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 개점시간이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조정되도, 영업 종료시간은 금요일에도 오후 4시로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산협)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전날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30분 늦추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그대로 유지한다.
아울러 금요일에는 영업시간 종료 30분 전부터 '라스트콜(고객마감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영업 종료에 앞서 일정 시간부터 고객 접수를 제한해 정해진 영업 시간 내 업무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요일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신규 고객 접수를 받지 않아 사실상 영업시간이 오전과 오후 각각 30분씩 총 1시간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산협은 "라스트콜이 시행되더라도 금요일 영업 종료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된다"며 "잠정합의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신규 고객의 업무 접수를 일률적으로 중단하도록 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지부 노사가 정하게 된다"며 "라스트콜 제도의 시행일과 구체적인 운영방식 등 세부사항은 각 지부 노사가 정해 시행하도록 협의했다"고 전했다.
내년 4월부터 잠정합의안대로 시행될 경우 은행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로 기존(7시간) 대비 30분 줄어들게 된다. 은행 정규 영업시간이 변경되면 코로나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 지난 2009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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