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8~30일 KPS 위성 1호기 탑재체 상세설계검토회의(CDR) 개최
위성 항법신호 생성하는 핵심 장비 설계 최종 검증…통과 시 본격 제작 착수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판 GPS'로 불리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1호기가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 마지막 설계 점검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KPS 위성 1호기 탑재체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CDR은 시스템 설계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성능을 구현하는 데 적절한지 확인하는 개발 절차로, 비행모델 제작 전 마지막 설계검토 단계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는 탑재체의 상세설계 결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제작·조립·시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술적 준비 상황을 확인한다.
KPS 탑재체는 위성에서 항법신호를 생성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의 핵심 구성품이다. 상세설계검토를 통과하면 2029년 9월 발사 예정인 KPS 위성 1호기 탑재체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주청은 전체 시스템에 대한 기술 분야별 설계검토 결과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KPS 위성 1호기 상세설계검토를 열고, 11월에는 체계·지상·사용자시스템을 대상으로 통합 상세설계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KPS는 한반도 인근에 정밀한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5년까지이며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총사업비는 3조7234.5억원이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해수부, 해경청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KPS를 통해 세계 7번째 자체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 PNT 관련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이 사업 목표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탑재체 상세설계검토회의는 KPS 개발 사업이 설계 단계에서 제작·시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관계부처와 연구개발기관이 설계 결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올해 예정된 후속 상세설계검토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KPS 개발이 계획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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