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최근 5년 산사태 1735건, 복구비만 866억원

기사등록 2026/09/28 09:45:48

김선교 의원, 자료 공개…"산사태 22.8%, 충남서 발생"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종오(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8.21. bjk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근 5년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1735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에 따른 복구비도 86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산사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7622건, 피해면적은 1604㏊에 이른다. 이 중 충남지역서는 1735건, 286㏊로 전체 발생건수의 22.8%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의 연도별 산사태 발생 건수는 2021년 8건에서 2022년 199건, 2023년 324건, 2024년 672건, 2025년 53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에는 피해면적도 100㏊로 최근 5년 중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충남의 산사태 피해 복구비는 866억200만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복구비는 4560억3800만원에 달했으며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남에서 3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고 산사태 피해가 집중된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산사태의 95.1%인 7251건이 7~8월에 발생했으며 7월에만 5792건이 발생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충남 주민도 5298명에 달했다. 2021년 3936명에서 2025년 5298명으로 1362명 늘었으며 같은 기간 취약지역은 1659개소에서 2235개소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이 2021년 7만2174명에서 2025년 10만9569명으로 51.8% 증가했고, 취약지역도 2만6923개소에서 3만4072개소로 26.6% 늘었다.

김선교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거주민 수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유사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 위험 요인 차단과 신속한 대피 체계 가동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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