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내달 2일 '신무실록' 공연…전통·현대 춤 기록

기사등록 2026/09/25 10:33:3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서

[대전=뉴시스]대전시립무용단이 내달 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신무실록'을 선보인다. 2026.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이 내달 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신무실록'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진옥섭이 진행을 맡아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신무실록'은 '춤의 시간을 기록하다'라는 의미로, 전통과 민속춤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해 오늘의 춤을 역사로 남기려는 기획이다.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로 시작해 절제미와 흥, 신명을 함께 보여준다. 이어 김수현 예술감독이 재구성한 '장한가'가 선비의 기개와 예인의 정신을 담아 호탕한 남무의 매력을 선보인다.

여성무용수들의 초연작 '수수선무'는 수건 한 장으로 흥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무속춤의 정서를 살린 '혼령'은 기존 1인무를 3인무로 재안무해 시대적 감각을 더했다.

또 김수현 감독의 독무 '도살풀이춤'에서는 긴 수건이 만들어내는 선과 한의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마지막 '천지인 고무제'에서는 문근성 명인과 무용단이 북과 춤으로 대동의 울림을 전한다.

김수현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유산을 되새기며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기록하는 무대"라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춤의 깊이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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