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타자 피트 크로암스트롱은 40홈런-40도루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고, 팀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암스트롱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5홈런, 3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크로암스트롱은 1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시즌 40도루를 채운 크로암스트롱은 컵스 구단 사상 최초이자 MLB 역대 7번째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크로암스트롱에 앞서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023년), 오타니 쇼헤이(2024년)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특히 오타니는 2024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써냈다.
45홈런, 4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크로암스트롱이 소리아노, 오타니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중견수로서 MLB 최정상급 수비를 선보이는 크로암스트롱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사실상 예약했다.
경쟁자이던 오타니가 후반기 들어 부상에 신음해 수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날 크로암스트롱이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후 관중들은 "MVP"를 연호하기도 했다.
컵스는 이날 매슈 보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시즌 88승(71패)째를 수확한 컵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최소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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