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멕시코 도착…내일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종합)

기사등록 2026/09/24 11:28:55 최종수정 2026/09/24 11:34:23

16년만 韓정상 멕시코 국빈 방문…교역·투자·공급망 실질 협력 강화

[숨팡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24. bluesoda@newsis.com
[멕시코시티·서울=뉴시스]김지은 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23일(현지시간) 오후 두 번째 방문지인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내외와 수행 참모들이 탑승한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오후 7시34분께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내리는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멕시코 의장대가 가벼운 팡파르에 맞춰 '세워총' 자세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로베르토 벨라스코 외교장관, 이주일 주멕시코 대사 등 멕시코 영접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빨강·파랑·베이지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연한 아이보리색 치마를 투피스로 차려 입었다.

미국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24일 첫 일정으로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를 함께한다. 교역·투자·공급망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녁에는 멕시코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25일 오전에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21일 뉴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참석해 우리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알렸다. 특히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가 발전되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 또 작년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안보 분야에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시티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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