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 팔아 공사비를 충당하는 조건으로 '거제 행정타운 조성사업' 착공
10년동안 시공업체 2곳 공사 중단…공정률 57%에 그쳐
22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거제시청 도시계획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거제 행정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업과 관련한 경남도 감사위원회 지적과 언론 보도, 관련 고발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구체적인 혐의 사실과 대상자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에 시작됐으며, 지역 내 공공청사를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노후화된 거제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옥포동 177-10 일대 9만 6994㎡에 이주·입주시킬 목적이었다.
시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재를 팔아 공사비를 충당하는 조건으로 착공했으나 돈이 되는 암석 대신 토사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처리 비용이 더 늘어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문제로 첫 번째 사업자가 공사를 포기했고, 두 번째 사업자 역시 돈이 되는 암석이 나오지 않자 2023년 8월 공사를 중단했다.
현 공정률은 57%에 불과하다.
대한상사중재원은 거제시에 두 번째 사업자에게 약 55억 원을 손실 보전하라고 판정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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