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2일 저녁 제주 애월 하우스오브레퓨즈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가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케다는 이날 10대의 턴테이블에서 서로 다른 주기로 반복되는 사운드 루프를 작동시켰다. 미세한 시간차를 둔 소리들은 우연히 겹치고 어긋나며 끊임없이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이케다 스튜디오 매니저는 “이런 형태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은 자신도 20년 만”이라며 “박물관이나 대형 갤러리였다면 오히려 고려하지 않았을 방식으로, 하우스오브레퓨즈라는 공간과 이날 미디어데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이케다의 개인전 ‘료지 이케다(Ryoji Ikeda)’는 24일 하우스오브레퓨즈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초 공개 신작 ‘the irreducible’과 ‘the irreducible [nº13]’, ‘slit’ 연작을 비롯해 약 25m 길이의 대규모 설치 ‘the critical paths’ 등 이케다의 역대 국내 개인전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인다. 약 1000㎡ 규모의 전시 공간과 작품 배치, 관람 순서도 이케다가 직접 구성했다.
전시는 2027년 1월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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