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2차조정 '빈손'…노조 "단체행동 준비"

기사등록 2026/09/22 17:43:02

오는 10월 1일 3차 사후조정 예정

노조 "회사 안 부재…단체행동 준비"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협상의 추석 전 타결이 불발됐다. 노사는 다음 달 1일 3차 사후조정을 이어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은 이날 2차 사후조정 진행 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내용과 함께 단체행동 준비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금일 회사 안이 부재했으므로 단체행동 준비에 돌입한다"며 "그럼에도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사후조정(대화)은 병행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행동 준비의 일환으로 사업장에 깃발·현수막 등 설치물을 다시 설치하겠다고 언급했다.

노조 측은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3차 사후조정에서 회사의 안 부재 시 구체적인 단체행동 일시를 예고하고 순차적 지침을 전달할 것"이라며 "추가 안 제시 등 진전 가능성이 있다면 단체행동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이날 사후조정에서 "회사 측에 오는 3차 사후조정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책임자가 참여해 회의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고, 사측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조의 최종 핵심 쟁점안을 18개로 축소해 사측에 전달했고, 이에 대한 회사의 안과 임금인상안을 같이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원만한 타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정된 3차 사후조정 회의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노조는 사후 조정에 합의한 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난 8일 1차 사후조정, 이날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다. 다음 달 1일 3차 사후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에 노조는 지난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에는 첫 전면 파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누적 손실액은 15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