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시장 지키던 소화장치함, 반월도금단지 지킨다

기사등록 2026/09/22 16:36:52

안산소방서, 폐 비상소화장치 점검 후 재배치 활용

[안산=뉴시스] 안산소방서가 폐장한 안산시민시장 내 비상소화장치함(왼쪽 사진)을 반월도금단지(오른쪽 사진)로 옮겨 재설치했다. (사진=안산소방서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소방서가 22일 상록구 팔곡동 반월도금단지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했다.

비상소화장치함은 호스릴 드럼센트, 관창, 소화전 개폐도구 등으로 구성된다. 소화전과 연결돼 있어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를 돕는 시설이다. 노즐이 잠긴 상태에서 소화전 밸브를 연 후 호스를 화재발생 장소로 끌고 가 노즐을 열면 물이 뿜어지면서 불을 끌 수 있도록 한 구조다.

반월도금단지는 도금·표면처리 관련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지역이다.

안산소방서는 폐장한 안산시민시장에 있던 비상소화장치함을 점검하고 정비, 이를 반월도금단지로 이전해 설치했다.

안산소방서는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기존 안전시설을 활용해 화재 취약지역의 대응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과 안전 강화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안산소방서는 반월도금단지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함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정기적으로 작동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영주 안산소방서장은 "폐장한 시민시장을 지키던 안전장치가 반월도금단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로 다시 활용된 사례다. 앞으로도 유휴 안전자산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곳에 재배치함으로써 소방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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