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 산하 금융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은 알리페이(支付寶)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신보(信報)와 등신망, 나우재경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날 기존 알리페이 사업군과 디지털 결제 사업군, 즈마신용(芝麻信用) 사업부를 통합해 새로운 알리페이 사업군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앤트그룹 한신이(韓歆毅) 최고경영자(CEO)는 전 직원에 보낸 서한에서 통합 알리페이 사업군에는 우민즈(吳敏芝)를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신이 CEO는 조직 개편을 통해 앤트그룹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 기반 관련 사업을 보다 집중시키고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용자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지갑과 생활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사업자가 알리페이의 AI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CEO는 A 기술의 발전과 산업 전반의 AI 활용이 빨라지면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사업이 본격적인 규모 확대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찾아 실행하는 형태의 AI를 말한다.
그는 알리페이가 그동안 추진해온 ‘더블 플라이휠’ 전략이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블 플라이휠은 결제 기술과 디지털 연결을 두 축으로 하는 전략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3년간 AI 결제와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 AI 지갑, 개인 생활 도우미인 ‘아바오(阿寶)’, 여러 기기를 넘나드는 서비스 기반 등을 개발해왔다.
오프라인에서 휴대전화를 접촉해 결제하는 ‘펑이샤(碰一下)’와 여러 단말기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도 추진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앤트그룹의 1급 사업군은 기존 5개에서 4개로 줄어든다. 그간은 알리페이, 디지털 결제, 신용, 자산관리·보험, 건강 등 5개 사업군으로 구성됐다.
개편 후에는 새 알리페이 사업군과 신용, 자산관리·보험, 건강 등 4개 사업군으로 된다.
우민즈 총재는 알리바바에 합류하기 전 저장대학이 전액 출자한 기술개발회사에서 영업 고객관리 업무를 맡았다.
2000년 알리바바에 입사한 뒤 지역 영업총괄과 중국 골드서플라이어 영업부문 부사장, B2B 사업군 총재,알리바바그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거쳤다.
2021년 8월 앤트그룹에 들어와 선임 부사장 겸 부최고 인재책임자를 맡오다가 2023년 1월 앤트그룹 최고 인재책임자(CPO)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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