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의회가 지역 농가의 숙원인 외국인 일손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는 김수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시흥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의회는 조례 제정에 앞서 지난 21일 미산동의 한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농가와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미나리연구회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흥시가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계절근로자의 도입·배치, 입·출국, 통역·교육, 근로환경 점검 등 운영 전반에 필요한 사항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나리 농가의 고용 경험을 공유하며, 작목별 영농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숙식 제공과 임금 지급, 의료기관 이용 등 근로·생활 여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화장실·샤워장 등 작업장 편의시설 확충과 의사소통 지원 등 현장 건의사항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농가별 여건에 맞춘 편의시설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외국인복지센터 등 기존 전문 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흥시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서와 지원 범위를 검토한 뒤 조례안을 최종 보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