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남권 제조·항만 AI 전환 이끌 인재 키운다

기사등록 2026/09/22 13:17:10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사업 선정…8년간 산학 공동연구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대가 동남권 제조·항만·해양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공모사업에 부산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대와 함께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국비 150억원과 시비 15억원, 대학 대응자금 등을 투입해 산학 공동연구와 AI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부산대는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학과의 재직자 교육 기반과 산학협력 경험을 활용해 매년 20명 이상의 재직자 대상 공학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기업의 현장 문제를 산학 공동연구와 학위논문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업 기간 재직자 석사과정 신입생 160명을 선발하고 재직자 석사 학위자 90명, 전일제 석·박사 학위자 160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스마트 제조 AI ▲스마트 항만·해양 AI ▲엣지 AI 및 산업 AI 플랫폼 등 3개 분야다.

자동차·조선·원전 제조 현장의 AI 비전 검사와 불량 검출, 위험 예측, 로봇 제어 기술을 비롯해 항만 디지털트윈, 에이전트 인공지능(Agent AI), 터미널 작업계획 최적화, 생성형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등 제조·항만·해양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1개사가 참여해 대학과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 삼성중공업, 동국제강, 부산항만공사 등 수요기업과도 연계해 개발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참여기업별로 '탐색·설계→개발·실증→내재화·확장' 단계의 기술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기업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AI 기술을 자체적으로 운영·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기업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가 부산에서 배우고 성장해 취업과 창업 등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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