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장중 9% 안팎 급등
1년 만에 기업가치 세 배 이상으로
AI 에이전트 확산에 CPU 수요 부각
21일(현지시간) 배런스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AMD 주가는 이날 장중 9% 안팎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한때 1조달러를 넘어섰다.
AMD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장중 기준이다. 주가 변동에 따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다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AMD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반도체 기업이 됐다. AMD의 기업가치는 1년 전 약 2550억달러(약 354조원)에서 세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주가 상승은 AI 서비스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끌었다. 특히 메타가 최근 출시한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에 오르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검색과 예약, 구매 등 여러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해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CPU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최근에는 개별 반도체 판매를 넘어 CPU와 GPU, 네트워크 장비 등을 결합한 AI 시스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MD는 AI 확산에 따라 CPU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50% 성장해 2200억달러(약 30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rm도 같은 기간 관련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도 반도체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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