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오후 4~6시 사고 최다"…귀성길 안전운전 요령은

기사등록 2026/09/23 07:00:00 최종수정 2026/09/23 07:04:24

귀성 차량과 평소 퇴근 차량이 겹치며 도로 혼잡 극심

"장거리 운전 피로·졸음 주의 필수…2시간마다 꼭 휴식"

[서울=뉴시스] 추석 연휴 전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후 2시부터 사고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추석 연휴 전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후 2시부터 사고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추석 연휴 전날 벌어진 교통사고가 평균 750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교통사고(541건)의 1.4배에 달하는 수치로, 교통량이 몰리면서 사고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집중됐다.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평균 95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증가세가 시작되고,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는 123건의 사고가 발생해 정점을 찍었다. 전체 사고 중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발생하는 사고의 비중은 42.9%였다.

추석 연휴 전날에는 귀성 차량과 평소 퇴근 차량이 겹치며 도로 혼잡이 심해진다. 오후 2시부터 귀성 이동이 본격화되고, 오후 4시부터는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뒤 이동하는 차량까지 겹쳐 위험도가 높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 상태부터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브레이크와 전조등·와이퍼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과 이동 경로를 미리 살펴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정체 구간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급제동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조작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행위는 전방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운전자뿐 아니라 뒷좌석을 포함한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와 졸음에도 주의해야 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운전 도중 눈꺼풀이 무거워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무리하게 운전을 이어가지 말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충분히 쉬어야 한다.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이 장시간 운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추가 사고를 막는 것이 우선이다. 차량을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탑승자 모두 도로 밖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 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