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쟁터 되살리고 무협 액션 구현…KT, 미디어 제작에 AI 확대

기사등록 2026/09/21 09:33:02

KT, 금융·미디어 그룹사 AI 전환 혁신 사례 발표

kt ENA, 전쟁 장면 재현하고 기억·의료 현장 AI 영상으로 구현

kt 스튜디오지니, 실사 연기에 AI 액션 입혀 제작 시간·비용 절반 ↓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역사 토크쇼의 전쟁터를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생생하게 되살리고, 고난도 무협 액션 장면에 AI를 적용해 제작비와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KT그룹 미디어 계열사들이 실제 방송과 드라마 제작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BC카드, kt ENA, kt 스튜디오지니의 금융·미디어 분야 AI 전환(AX) 혁신 사례를 21일 발표했다.

우선 kt ENA는 오는 25일부터 방송하는 프로그램에 생성형 AI와 영상 재현, 클로닝 기술 등을 적용한다.

우선 예능 프로그램 '맡겨만 주십숏'에서는 사람과 생성형 AI가 같은 시간 안에 각각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제 소상공인 홍보영상 제작에도 AI를 활용한다.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는 전쟁의 주요 장면을 AI 영상으로 재현한다. 메디컬 다큐멘터리 '하지 못한 말'에서는 실사 인터뷰에 AI 재현과 초상·음성 클로닝 기술을 결합한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기획과 촬영,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프로덕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슈퍼바이저와 AI 최적화 촬영 시스템, AI 제작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작품별 AI 적용 방식을 설계하고 제작 과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내 공개 예정인 AI 하이브리드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풀 AI 액션과 모션 트랜스퍼 기술을 적용했다. 배우의 실사 연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AI 액션 장면을 구현했으며, 회사 측은 기존 제작 방식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2화에서는 AI를 활용해 폭발과 전장 이미지 등을 구현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BC카드가 결제 데이터와 금융 특화 AI를 업무와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제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과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도 제공한다.

BC카드는 다양한 기반 모델을 한국어와 금융 분야에 맞게 추가 학습하거나 활용 목적에 맞춰 최적화한 AI 모델 49종을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금융 질의응답과 정보 검색, 한국어 AI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 12종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지정받았다.

BC카드는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 결제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금융 분야의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전무) "KT 그룹 커넥트 위크는 각 그룹사가 축적해 온 AX 역량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그룹의 다양한 AX 혁신 사례와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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