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과 차출 협의 문제로 늦게 합류
8강 조기 확정한 이민성호, 22일 사우디와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영준은 21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 도착한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를 포함해 총 23명 엔트리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영준이 합류하지 않은 채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에서 뛰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은 소속팀과의 아시안게임 차출 협의 문제로 오지 못했다.
축구협회가 지난 5월 그라스호퍼 구단 측과 이영준의 차출 시기 조율을 마쳤는데, 이후 구단 단장이 교체되면서 입장을 바꿨다.
다급해진 협회는 스위스로 관계자를 보내 재협상을 했고, 21일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영준은 지난 2023년 1월 프로축구 K리그 김천 상무에 입대해 병역 문제를 조기 해결했다.
축구협회가 이영준의 차출을 두고 어려움을 겪은 배경이다.
이영준이 합류하면 이민성호의 공격 옵션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이영준은 대표팀 합류 직전인 20일 스위스 루체른의 테르모플란 아레나에서 열린 FC루체른과의 2026~2026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9라운드 원정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돼 0-4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사우엘레 벵곤도의 만회골을 도왔다.
팀은 1-5로 크게 졌지만, 올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영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골 1도움(정규리그 2골 1도움·스위스컵 1골)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카타르와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이민성호는 이후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를 2-0으로 제압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민성호는 오는 22일 사우디와 조별리그 마지막 2차전에서 조 1위를 두고 싸운다.
15팀이 참가한 남자 축구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당초 16팀이었으나, 이라크의 기권으로 한국이 속한 D조만 3팀이 경쟁한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연패를 이룬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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