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클에 뿔난 레알 "오심이 더비 승패를 갈랐다"

기사등록 2026/09/21 07:14:16

이강인, 전반 44분 발베르데에게 태클 시도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도 언급

[서울=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캡처)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오심이 판을 친 최악의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갈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25)의 위험한 태클에 크게 분노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양 팀의 득점은 후반에 터졌는데, 전반 막바지에 나왔던 이강인의 태클 장면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 44분에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을 향하는 다소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경고도 받지 않았다.

이에 레알 측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오심이 판을 친 최악의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갈랐다"고 언급했다.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모리뉴 감독. 2026.09.20.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레알의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장면을 인쇄한 이미지를 보이며 "기자회견은 건너뛰어도 된다. 경기 이야기가 바로 여기 있기 때문이다. 명백한 레드카드 2개였다"며 "선수, 코치가 실수하덧, (주심도) 그저 단순한 실수였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분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아틀레티코 감독은 "우리는 지도자로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특권적인 위치에 있기에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타인, 심판, 동료를 존중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손해를 본다. 그 선을 넘어선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8분에 터진 알렉산데르 그리말도의 선제골 덕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추가 득점에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내준 패스가 훌리아노 시메오네를 거쳐 조너선 데이비드로 연결되면서 두 팀의 간격은 두 골 차로 벌어졌다.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2026.09.20.

이강인이 모르테 율만과 교체된 직후인 후반 44분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골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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