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40분 결승전서 승리
2002·2014년 이어 12년 주기설 완성
[나고야(일본)·서울=뉴시스] 박윤서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라이벌'이자 개최국인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하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년)로 포디움 최정상에 섰다.
지난 13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100-83 완승을 거둔 바 있는 마줄스호는 이날 결승에서 또 한번 개최국 일본을 꺾고 웃었다.
2002년, 2014년에 이어 2026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12년 금메달 주기설'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2위인 강호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최정예 멤버를 잘 내보내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도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 등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은 1951년, 1962년 이후 64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으나, 안방에서 웃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계획했던 훈련을 하지 못하는 변수를 맞기도 했다.
마줄스호는 이날 결승전이 오후에 열리는 만큼 오전에 별도의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몸을 풀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 숙소로 오기로 했던 차가 별도의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이동하지 못한 대표팀은 훈련을 취소하고 말았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개최국과의 결승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마줄스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일본을 10점 차로 꺾고, 12년 만의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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