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동메달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 입상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여자 선수 첫 개인전 금메달
대한민국 선수단 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 영예
2년 뒤 LA 올림픽 전망 밝혀…"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으로 우승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성승민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뒤 아시안게임의 첫 개인전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2003년생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같은 해 파리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섰다.
여자 근대5종 한국 간판이 된 성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이란 역사를 작성했다.
종전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14년 인천 대회 양수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세희, 2023년 항저우 대회 김선우의 은메달이었다.
성승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메달을 따면 첫 금메달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섣불리 생각하면 안 돼서 자제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따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를 제패한 성승민의 시선은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한다.
성승민은 우승 후 믹스트존에서 LA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묻는 말에 "아직 이르다"며 웃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동메달 후 LA 올림픽 금메달 도전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2년 뒤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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