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野 제기 개헌 걸림돌 정리…진지한 개헌 논의 전환할 때"

기사등록 2026/09/20 10:57:15 최종수정 2026/09/20 11:04:24

민주당 개헌추진단 본격 가동…"국힘, 말꼬리 잡기 그만"

"5·18 수용하고 反5·18 정리해야…'YS 계승' 국힘 반대할 이유 있나"

"李대통령 중심으로 단단히 뭉쳐야…대통령·정부를 도와 달라"

"대통령 기자회견 후 민주당 오직 민생에 올인…개헌 본질도 민생개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가능성에 선을 그은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국회의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당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혔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했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걸림돌 자체가 원래 없었다"며 "대선 후보 시절 당내 토론 때부터 이 대통령은 연임 의사가 없고 제도상 불가능함을 인식했다"고 했다. 이어 "의사가 없는데 자꾸 연임 포기를 선언하라는 요구가 마치 다른 생각이 있었다고 밝히라는 요구처럼 이상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및 부마 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국민이 합의하는 권력 구조 개혁, 정치 제도 개선 ▲품격 있는 기본 사회와 사회적 기본권 반영을 개헌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5·18을 문민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으로 삼은 김영삼 대통령의 계승자라는 국민의힘이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5·18을 수용하고 반(反)5·18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은 오직 민생에 올인, 또 올인할 것"이라며 "개헌의 본질도 민생 개헌, 국민 통합 개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생 성공, 국정 성공, 개헌 성공, 국민 통합 성공, 연속 집권 성공의 길을 가겠다"며 "국가도, 국민도, 민주 세력도, 당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더 단단히 뭉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를 도와 달라"며 "당도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김태년 개헌추진단장은 "김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임 불가 선언을 받아 오면 개헌의 1등 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개헌을 통한 연임 의사는 전혀 없음을 거듭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제정당의 정치적 이해 관계, 유불리로부터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개헌을 이루는 데 좋은 방법"이라며 "총선과 최대한 거리를 둬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별도로 합의된 개헌안을 갖고 국민투표에 부쳐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개헌 범위에 대해서는 "40년 만에 시도되는 개헌이기 때문에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모두 함께 논의하고 그걸 다 담아 개헌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 수준에서 개헌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대한 합의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백혜련 수석부단장은 "국민의힘이 반대 이유로 삼던 대통령의 연임 여부 문제도 해소됐다. 이제는 소모적인 정쟁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회가 책임 있게 개헌을 완성해야 할 때"라며 "국회 차원의 즉각적인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당초 이날 취임 한 달 기념 기자 티타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은 순연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금요일에 기자회견을 했고 하루이틀 만에 대표의 기자회견은 시간(간격)도 물리적으로 짧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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