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터보 칠러' 신제품 출시

기사등록 2026/09/20 10:54:58

"냉각 성능 높이고, 가동 유지 시간 늘려"

[서울=뉴시스] LG전자의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 (사진=LG전자 제공). 2026.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LG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에 최적화된 맞춤형 터보 칠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출시한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터보 칠러)' 신제품은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기술'을 적용한 게 핵심이다.

전자기력으로 회전축을 공중에 띄우는 자기부상 방식이라 기계적 마찰 손실이 없고, 성능은 향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오일 순환 펌프와 배관 설비가 필요 없고, 열교환기 내부에 기름막이 생겨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터보 칠러 신제품은 이같은 기술 적용으로 기존 데이터센터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버터 스크류 칠러 대비 부분 부하 효율(NPLV)이 20% 이상 높다.

LG전자는 외기 온도가 낮은 간절기와 동절기에 압축기를 가동하지 않고 자연 순환하는 '냉매 프리쿨링(Free Cooling)' 기술도 적용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데이터센터의 빠른 가동과 유연한 확장을 돕는 '하이드로닉 모듈러(Hydronic Modular)' 기술을 도입했다.

필수 설비를 완제품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마치 레고 블록을 맞추듯 칠러 본체와 컨테이너 모듈을 연결만 하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압도적 효율부터 모듈러 기반의 신속한 현장 구축 역량까지 AI DC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가치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AI DC 냉각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칠러와 액체 냉각 제품을 중심으로 AI DC향 냉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러 사업은 당초 2027년 목표인 매출 1조원을 조기 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