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조식 시장 도전…성수서 첫 테스트

기사등록 2026/09/20 11:41:36 최종수정 2026/09/20 11:46:24

버거·카페 F&B업계, 아침 고객 잡기 경쟁…출근길 간편식 수요 겨냥

21일부터 성수랩점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 등 메뉴 2종 판매

(사진=신세계푸드 사회관계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처음으로 조식 메뉴를 선보이며 아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버거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카페 등 식음료(F&B)업계 전반에서 출근길에 커피와 함께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조식 메뉴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도 성수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아침 전용 메뉴를 테스트하며 새로운 시간대 수요 발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21일부터 서울 성동구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에서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 등 조식 메뉴 2종을 테스트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가 아침 시간대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식 메뉴는 바쁜 출근길에도 든든한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00원을 추가하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를 구성해 별도로 식사와 음료를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은 부드러운 빵에 베이컨과 계란, 감자를 풍성하게 넣었고,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은 3가지 치즈와 계란, 버섯을 조합했다. 조식 메뉴 2종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성수랩점에서 한정 운영한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아침 시간대'가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집에서 아침을 차려 먹기보다 출근·등교 과정에서 커피와 샌드위치, 버거 등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조식 메뉴와 운영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버거킹은 지난 7월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크루아상 번을 활용한 '크루아상위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맥도날드도 구운 닭가슴살 패티를 활용한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를 출시하며 고단백 조식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고, 롯데리아 역시 '리아모닝'을 운영하며 아침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식 경쟁은 버거업계를 넘어 카페업계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커피와 샌드위치, 베이글, 에그 메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닝 세트'를 운영 중이며, 올해 들어 이용 고객 증가에 맞춰 대상 음료와 푸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팀홀튼 역시 커피와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등을 결합한 아침 메뉴를 강화하며 출근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F&B업계가 기존 점심·저녁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아침 시간대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도 이번 성수랩점 테스트를 통해 조식 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과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향후 판매 매장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성수동은 젊은 직장인이 밀집해 있고 출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빠르고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메뉴 선호와 이용 패턴을 확인하기 적합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바쁜 출근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와 함께 든든한 한 끼를 빠르게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노브랜드 버거의 첫 조식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성수랩점에서 실제 고객 반응과 이용 패턴을 면밀히 살펴 노브랜드 버거만의 새로운 아침 식사 경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첫 조식 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성수랩점에서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선착순 50명씩 총 150명에게 조식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0일까지는 조식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 이마트 해운대점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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