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쇼핑부터 공연·전시·체험까지 콘텐츠 강화
완구·패션 할인에 벌룬아트·전통공연 등 가족 단위 겨냥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유통업체들이 쇼핑과 문화·체험 콘텐츠를 한데 묶은 도심형 나들이 행사를 선보인다. 긴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외출 수요를 겨냥해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전시와 공연, 팝업스토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며 쇼핑몰을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0월 11일까지 대표 완구 행사인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 설과 추석에 맞춰 연 2회 열리는 행사로, 이번에는 명절 전 선물 수요부터 연휴 기간 가족 놀이, 연휴 이후 완구·게임 수요까지 고려해 역대 최장 기간 운영한다.
레고 26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헬로카봇과 포켓몬스터 시리즈도 각각 최대 50%, 30% 할인한다. 헬로카봇 하이퍼빌디언 올스타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9만4000원에, 포켓몬스터 변신 브레이브담청호 특별판은 4만원에 판매한다.
연휴 기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전자게임 할인도 마련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상품을 30% 할인하고 토이저러스 기흥점에서는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닌텐도 스위치 1·2용 인기 타이틀 40종도 상품별 최대 1만5000원 할인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쇼핑과 함께 가을 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기간 2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달토끼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정각과 15분 단위로 10분씩 송출해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한다.
타워 앞 미디어큐브에서는 10월 31일까지 괴테의 괴테와의 대화를 모티브로 한 가을 시즌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변 베르테르 가든에는 장미와 구절초, 아스타 등 가을 초화를 심어 도심 속 가을 풍경을 조성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이어진다.
서울스카이에서는 11월 29일까지 글로벌 e스포츠 기업 T1과 협업한 T1 IN THE SKY를 운영하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뮤지엄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강소 개인전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과 롯데몰도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그랜드 쇼핑 페스타를 열고 가을 나들이 수요 잡기에 나선다. 패션·스포츠 브랜드 할인과 함께 키즈 콘텐츠, 캐릭터 팝업, 미식 행사 등을 결합한 축제형 행사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에는 게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등 주요 패션 브랜드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10월부터는 노스페이스·타이틀리스트·마크앤로나·ABC마트 등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이월상품 할인 행사도 이어간다.
아동 동반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기 키즈 유튜브 채널 멜로우TV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글로벌 교육 IP인 넘버블록스와 알파블록스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리보와 텔레토비 등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과 퍼레이드도 선보인다.
스타필드는 추석을 한가위 문화 바캉스로 구성했다. 쇼핑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재현한 벌룬아트와 전통 공연, 마당극 등을 앞세워 연휴 기간 가족 고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벌룬 아티스트 130여 명이 참여하는 K-컬처 위드 아시아 축제를 진행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의 문화를 풍선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남산타워와 열기구,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 세계 랜드마크를 벌룬아트로 구현한다.
전통문화 공연도 준비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안성에서는 남사당패의 전통 연희를 재현한 바우덕이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고양에서는 조선시대 풍경을 재현한 조선 퍼레이드와 퓨전 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를 진행한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김무빈이 함께하는 추석 특집 콘서트도 열린다.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도 다양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장인한과·익산농협떡방앗간 등 K-디저트 팝업을 비롯해 해외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운영한다. 수원에서는 전통 장인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대대손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 점포에서는 어린이 체험전과 아동 한복, 캐릭터 특별전 등 가족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쇼핑 공간의 역할이 상품 구매 중심에서 가족 단위 여가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의 경우 장거리 여행 대신 접근성이 높은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을 찾아 쇼핑과 외식,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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