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여객터미널 추석 전 개장 유보…민자업체와 합의 안돼

기사등록 2026/09/18 13:46:55
[김해=뉴시스]김해 장유여객터미널 전경. 뉴시스DB.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장유여객터미널 개장을 위한 민자업체와 운영 여건 합의가 안되고 있어 추석 전 개장 추진을 유보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 부분 개장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와 운수업체,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터미널 개장 이후 차질 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민간 사업시행자의 주도적인 시설 보완, 운수업체의 안정적인 재정운영 방안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민자업체는 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과 향후 운영에 따른 재정적 부담에 대한 시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개장 시기 자체에 매달리기보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먼저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월 중 사업시행자에게 자구책 마련과 책임 있는 운영 준비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대주단 등 신탁 관계사와 협의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법·제도적 보완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기부채납을 통한 공영화를 포함한 방안도 원점에서 검토한다.

시는 지난 7월 민선 9기 출범 이후 장유여객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시민들께 추석 전 개장을 말씀드린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개장 시기만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시민 불편과 운영 혼선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은 2024년 3월 건축 준공 승인한 뒤 시설사용인가를 하지 않아 개장이 장기 지연되면서 6·3 지방선거에서 여야 쟁점으로 다뤄진 현안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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