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만든 사람들, 많이 아파 해…저로 인해 생긴 측면 없지 않아"
[서울=뉴시스]신재현 김윤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지지층을 향해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이겨내야 될 그 상대와의 거리만큼 멀지는 않다"며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혐오하거나 증오하거나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치와 지향, 정책을 함께 하는 사람들, 이 분들의 입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은 여러 후보 중에서 이러한 지향과 가치 정책을 가진 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신념과 가치, 지향, 정책들을 우리는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게 이재명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분들의 소망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요새 많이 아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프다. 저도 당사자처럼 취급되기도 한다"며 "부탁드리면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인데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이겨내야 될 그 상대와의 거리만큼 멀지는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좀 부족하고 조금 화나는 게 있더라도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지향과 가치를 향해서 조금은 눈 감아주고 조금은 포용하면서 같이 갈 길을 찾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혐오하거나 증오하거나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그걸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가야 될 길이 얼마나 많은데, 얼마나 긴데,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일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끼리 안에서 힘을 빼는 것을 넘어서서 훼손하고 오히려 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그 역시도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로 인해서 생긴 측면이 없지 않다.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