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전역서 3분간 사이렌
14년 항일전쟁 상징 종 14차례 타종
18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이날 랴오닝성 선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만주사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기념행사가 열렸다.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항일전쟁 참전 노병과 학생 등 수백명이 참석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항일전쟁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경세의 종’을 14차례 울렸다. 이는 만주사변부터 1945년 일본의 항복까지 이어진 14년간의 항일전쟁을 상징한다.
이날 오전 9시18분에는 선양시 전역에 3분간 사이렌이 울렸다. 운전자들도 일제히 차량 경적을 울리며 추모에 동참했다.
베이징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장쑤성 등 중국 각지에서도 관련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만주사변은 1931년 9월18일 일본 관동군이 만주 침략을 본격화한 사건이다.
관동군은 선양 류탸오후에서 철도 폭파 사건을 조작한 뒤 이를 중국 군벌 장쉐량 부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침략에 나섰다.
중국은 만주사변 이후 1945년 일본의 항복까지 14년 동안 항일전쟁을 벌였으며, 이 기간 군인과 민간인 등 약 3500만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