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12건·9월 401건으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에서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가 9월과 10월에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만5020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 중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3982건으로 부주의 화재의 26.5%였다.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를 월별로 살펴보면 10월이 412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이 401건으로 뒤를 이었다.
추석이 주로 9~10월에 있고 명절을 전후해 가정 내 음식 조리가 늘어나는 만큼 이 시기 조리 과정에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음식물 조리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가스레인지 등 화기 주변 가연물을 미리 치워야 한다. 특히 전·튀김 등 식용유를 사용하는 조리 시에는 기름이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리를 마친 뒤에는 화원이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용유 등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뿌리면 불붙은 기름이 튀면서 화재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물을 사용하지 말고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에는 평소보다 음식 준비와 조리 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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