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치 심의 보류
김종필 전북도 올림픽유치추진단장은 1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를 통해 전북이 단독 개최를 포기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사실이 아닌 허위 사실이고 전북도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우리가 서울시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애걸복걸하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단 1%의 가능성을 높이려 서울시의 인프라와 올림픽 유산을 함께 결합한다면 유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지금 막 대화를 시작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제경기대회유치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북도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심의를 승인하지 않았다.
김 단장은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보류를 직접 요청했고, 그 결과가 지난 17일 통보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동 개최로 변경되면 올림픽 유치는 대한체육회 국내 후보 도시 공모 단계부터 다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북도는 문체부에 재심의를 요청하거나 유치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계획이 IOC 개최지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받았다"며 "전북도는 지난 5월 보완 요청서를 받았지만, 근본적인 개선 없이 시간만 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단장은 "해당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는 전북이 국내 후보지 선정 과정에 대한 정당성이 없다고 표현했다. 또 공동 개최를 하더라도 명칭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전달은 한 적도 없고, 이는 (전북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미 경기장 사용이라던지 시설 협의한은 서울을 포함해 모두 문체부에 제출해 완결돼 있다"며 "단독 개최안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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