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가 고혈압·고지혈증…재정절감 339억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대상 약제 81개 품목에 대한 제약사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제도는 급여등재 된 약제의 사용량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증가해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경우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청구액 등을 기준으로 유형을 가·나·다로 구분하며 '유형 다'는 전년대비 청구액이 60% 이상 증가 또는 10% 이상·50억원 이상 증가 약제가 해당한다.
협상 결과 80개 품목 약가가 인하됐고 1개 품목은 조정없이 증가한 재정에 대해 일회성으로 환급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약가 인하율은 4.6%, 재정절감액 규모는 약 339억원이다.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약가 인하가 된 약제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가 43.2% 차지하고 있어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하는 만성질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이 없는 1개 품목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 지원정책 확대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한 난임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복지부와 제약협회의 논의를 거쳐 약가 조정 없이 일회성환급 계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은 제약협회와 매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약가협상 및 사후관리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안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보험재정 영향이 큰 약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의 약제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